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의 급격한 전환.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당의 정체성과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과연 이 혼돈의 한복판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혼란의 시작: 단일화 협상 결렬
국민의힘은 애초에 김문수 후보를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진행됐고… 결렬됐습니다. 여기까지는 정치적 해프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전환점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입니다. 김문수 측이 제기한 ‘후보 지위 인정’과 ‘전당대회 금지’ 신청이 모두 기각되자, 당 지도부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후보 자격 박탈, 그리고 한덕수 후보로의 전격 교체라는 충격적인 수순이 전개된 것입니다.
“저는 용병이 아닙니다” – 한덕수의 메시지
5월 10일 새벽,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의결로 책임당원이 되었고, 전 당원 투표와 전국위원회 절차를 거쳐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되는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내가 갑자기 외부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함께했던 정치적 동지들로 구성된 곳”이라며 ‘용병’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문수의 반발: 정치적 정당성 논란
물론 김문수 측은 이 절차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당의 결정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결국 2025년 대선은 후보 간 대결을 넘어서, ‘당내 정치의 균열’을 드러내는 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 교체인가? 당 지도부의 계산
이례적인 교체의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단일화 실패로 보수표가 분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둘째,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정체.
셋째, 당 지도부와의 갈등 심화로 인한 전략적 부담.
결국 국민의힘은 ‘승리 가능한 카드’로 한덕수를 선택한 셈입니다.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이런 전개는 과연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결정일까요?
당의 리더십은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일까요, 아니면 내부의 민심을 무시한 것일까요?
2025년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정당의 정체성과 책임 정치의 미래를 가늠할 시험대가 되었습니다.
#2025대선 #국민의힘대선후보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교체 #정치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