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대한민국 방송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 MC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 향년 81세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생을 마감한 이상용 씨는, 병원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상용 별세 소식은 곧바로 방송계와 대중의 깊은 애도를 이끌어냈습니다.
‘뽀빠이 아저씨’의 시작, 그리고 국민 MC로의 여정
1944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이상용 씨는 어린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보디빌딩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ROTC 장교 출신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1970년대부터 KBS ‘모이자 노래하자’, MBC ‘우정의 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특히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진행한 ‘우정의 무대’는 장병들과 국민을 이어주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상용을 ‘국민 MC’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대표작입니다.
따뜻한 심장을 가진 ‘뽀빠이’
이상용 별세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단지 방송인이 아니라 ‘실천하는 어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기부, 한국어린이보호회 설립, 뽀빠이훼미리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600명이 넘는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1996년, 심장병 기금 유용 의혹으로 방송에서 물러났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고 명예를 회복했으나, 그 시련 또한 이상용 별세를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듭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 있었던 그
고인은 이상용 별세 하루 전까지도 강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전날까지 무대에 있었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은, 많은 이들에게 믿기 힘든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방송인 엄영수는 “같은 매니저로 자주 연락하던 형님이었다. 다리가 불편하셨지만, 말씀은 또렷하셨는데 너무 갑작스럽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상용 별세, 그러나 그의 이름은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용 별세 소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 ‘군복무의 추억’, ‘가족과의 시청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방송인이기 이전에, 그는 우리 모두의 ‘뽀빠이 아저씨’였습니다.
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5월 12일 예정입니다. 아드님이 해외에 거주 중이기에 장례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이상용 별세, 우리는 한 시대의 마지막 인사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웃음, 위로, 따뜻함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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